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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이 알아두면 편한 링크모음사이트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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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혼 전에 자취를 한 10년쯤 했습니다. 지방에서 올라와 서울 변두리 원룸부터 시작해서, 회사 가까운 오피스텔까지 이사도 여섯 번은 다녔던 것 같네요. 그때 알았으면 진짜 편했을 정보들이 많은데, 당시엔 그냥 검색해서 나오는 대로 막 썼습니다. 시행착오만 잔뜩 한 거죠.
요즘 회사 신입사원들 보면 절반 이상이 자취하더라고요. 점심 먹다가 자취 얘기 나오면 다들 "월세가 너무 비싸요", "혼자 사니까 챙겨 먹는 게 제일 힘들어요" 같은 푸념을 합니다. 그 마음 너무 잘 알아서, 제가 그동안 정리해둔 사이트 활용법을 글로 한번 풀어보려고 합니다. 자취 시작하시는 분들이나 이미 자취 중인데 좀 더 똑똑하게 살고 싶으신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한 가지 먼저 말씀드리면, 아래 소개할 사이트들 매번 검색해서 들어가기 번거로우신 분들은 링크모음사이트
여기여
같은 주소 정리해둔 곳을 즐겨찾기 해두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자취하면서 자주 들어가게 되는 사이트들이 카테고리별로 정리돼 있어서, 부동산 볼 때, 배달 시킬 때, 공과금 낼 때 한 페이지에서 다 해결됩니다. 폰으로도 잘 열리니까 침대에 누워서 뒹굴거리며 보기에도 좋습니다.
집 구할 때
자취의 첫걸음은 결국 집입니다. 직방, 다방,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 네이버 부동산 을 같이 보시는 게 좋습니다. 한 군데만 보면 그 사이트에 올라온 매물만 본다는 함정이 있어요. 같은 동네 같은 가격대인데도 사이트마다 매물이 천차만별이라, 비교해서 보셔야 합니다.
전세나 반전세 들어가실 거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에서 시세 한번 확인하시고, 등기부등본 은 인터넷등기소에서 700원이면 떼볼 수 있습니다. 이거 안 보고 계약했다가 낭패 본 후배가 한둘이 아닙니다. 700원 아끼지 마세요.
원룸이나 오피스텔은 임장 가시기 전에 호갱노노 나 카카오맵 로드뷰 로 미리 동네 분위기 보시는 것도 팁입니다. 사진으로는 멀쩡한데 막상 가보면 골목이 어두컴컴하거나 유흥가 옆이거나 한 경우가 있어서, 미리 한번 훑어보면 헛걸음을 줄일 수 있습니다.
공과금·관리비 관리
자취하면 공과금이 의외로 큰 부담입니다. 전기, 가스, 수도, 인터넷, 관리비… 따로 내려면 깜빡하기 일쑤죠. 한국전력 사이버지점 이나 한전:ON 앱은 전기요금 자동이체랑 사용량 확인할 때 필수입니다. 본인이 한 달에 전기 얼마나 쓰는지 모르고 사는 분들 의외로 많은데, 한번 확인해보시면 어디서 새는지 보입니다.
가스는 지역마다 회사가 달라서, 본인 사는 지역 도시가스 사이트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서울도시가스, 삼천리도시가스 같은 곳들이요. 자동이체 걸어두시면 매달 신경 안 써도 됩니다.
관리비 통합 조회는 아파트아이 나 관리비닷컴 같은 데서 가능한데, 오피스텔은 건물마다 시스템이 달라서 입주할 때 관리실에 물어보시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배달·식료품
자취생의 가장 큰 적은 배달앱이라는 우스개가 있죠. 저도 자취 첫해에 통장이 텅 빈 이유의 70%가 배달비였습니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다 깔아두시고 같은 메뉴 가격 비교하는 습관 들이시면 좋습니다. 똑같은 가게인데 앱마다 할인 쿠폰이 달라서 2~3천원씩 차이 나는 경우 많습니다.
장보기는 마켓컬리, 쿠팡 로켓프레시, SSG, 오아시스마켓 을 비교해보시고 본인 패턴에 맞는 데로 정착하세요. 자취생은 양 많이 사면 어차피 다 못 먹고 버리니까, 소포장 잘 되어 있는 곳이 결국 절약입니다. 저는 컬리에서 한 끼 소포장 야채 자주 시켰는데, 마트에서 사다 썩혀 버리는 것보다 결과적으로 더 쌌습니다.
요리는 만개의레시피, 백종원 유튜브 두 개면 충분합니다. 자취 요리는 복잡하면 안 합니다. 재료 다섯 가지 안 넘어가고 30분 안에 끝나는 레시피 위주로 찾으시면 됩니다.
청소·살림 정보
자취하면서 의외로 막막한 게 청소입니다. 오늘의집 은 가구·인테리어 사이트로 알려져 있지만, 살림 노하우나 청소 꿀팁 콘텐츠가 진짜 많습니다. 침구 얼마 만에 빨아야 하는지, 욕실 곰팡이 어떻게 잡는지 같은 것들요. 저도 자취 후반에 알게 됐는데 진작 알았으면 좋았겠다 싶었습니다.
세탁이나 청소 외주 맡기실 거면 세탁특공대, 런드리고 같은 비대면 세탁 서비스도 한번 써보세요. 출근 전에 문 앞에 내놓으면 깨끗해져서 돌아오는데, 자취생한테는 신세계입니다. 매번 쓰면 부담스러우니까 이불 같은 큰 빨래만 가끔 맡기는 식으로 활용하시면 가성비가 좋습니다.
재테크·생활비 관리
혼자 살면 누가 잔소리 안 하니까 돈 관리가 정말 중요합니다. 토스, 뱅크샐러드 로 통장 묶어서 보시고,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어디다 썼는지 들여다보세요. 저는 자취 5년차에야 가계부 쓰기 시작했는데, 그제서야 배달비가 월급의 15%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았습니다.
금융감독원 파인 에서는 본인이 가입한 금융상품 한 번에 조회됩니다. 자취하다 보면 어디 가입했는지 잊어버린 보험이나 적금이 꼭 하나씩 나오거든요. 1년에 한 번씩은 확인해보시는 걸 권합니다.
청년 대상 정책도 꽤 많습니다. 청년정책 종합포털 '온통청년' 들어가시면 본인 조건에 맞는 지원금이나 정책 찾을 수 있습니다. 청년월세지원 같은 거 모르고 그냥 사는 분들 정말 많은데, 받을 수 있는 건 챙겨 받으셔야 합니다.
외로움·심심함 대응
이건 좀 다른 얘기인데, 자취하면 가끔 사무치게 외로울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무리하게 약속 잡지 말고 그냥 콘텐츠로 푸는 것도 방법입니다. 왓챠피디아 나 키노라이츠 에서 평점 보고 영화 고르시고, OTT 통합검색 키노라이츠 로 어디서 볼 수 있는지 한번에 확인하시면 편합니다.
운동 안 하면 자취생은 진짜 몸이 망가집니다. 유튜브 홈트 채널 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헬스장 끊어놓고 안 가느니 집에서 30분이라도 꾸준히 하는 게 낫습니다. 저도 자취 시절 살이 10kg 쪘다가 홈트로 다시 뺀 경험이 있어서,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마무리
자취는 자유로운 만큼 모든 책임이 본인한테 옵니다. 집세, 공과금, 끼니, 청소, 빨래, 건강 관리까지 누가 챙겨주지 않으니 본인이 시스템을 만들어두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 시스템의 출발점이 바로 정보입니다.
매번 검색하지 마시고, 자주 쓰는 사이트 한 페이지에 정리해두시고, 그걸 매일 한 번씩만 들여다보시는 습관을 들이세요. 그것만 해도 한 달 생활이 확연히 달라집니다. 저도 그렇게 살았고, 자취 후배들한테도 늘 같은 얘기 합니다.
자취 시작하시는 분들, 너무 겁먹지 마시고요. 처음엔 다 서툴고 외롭지만, 1년쯤 지나면 본인만의 리듬이 생깁니다. 그때부턴 자취가 꽤 괜찮아집니다. 응원하겠습니다.